술에 취해선
비틀 거려 길 거린
흔들 거려
땅이 흔들리는 건지
내가 흔들리는 건지
i don't know
도대체 여긴 어디여
지구의 아시아의 한국의 서울의 어딘가를 난 걷고 있어
who am i
생물 그 안의 동물 또 포유류 인간, 남자 그리고 나
노래를 흥얼거리며
우울의 이유를 찾아 헤매며
담뱃불 망가져가 매년
쟨 맘에도 없는 듯이 앵겨
또 생겨 내일이면 잊어버릴 기억
그게 이유인가 봐 암튼
난 이 외로움이 싫지만은 않어
친숙해져버렸던 단어
도태, 괜찮아 일단
걸어가자 계속
다만 천천히 걷다 보면
생각들이 많아지는 법
나만 천천히 가다 보면
뒤쳐지는 걸로 느껴지는 법
걱정하지 마 임마
확실하게 걸어 like time
뒤돌면 삐뚤빼뚤하지만
life is not a racing 얼렁
가지 못해도 상관없지 alone
너가 외롭다는 건
어차피 한번은 겪어봐야 되는 감정
그렇다고 아무나 안지는 말 것
급하게 굴지는 말고
천천히 걷고 마시기 water
숙이지 마 고개 날라와 upper
미련 없이 엎어 그게 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