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어
바보같이 난 또 믿었어
영원한 건 없데도
우린 영원하길 바랬지
빌었어
끝이 아니기를 빌었어
너가 내게 말했던
행복은 멀리 떠나가
lie 전부 새빨간 거짓말
부질없이 모두 떠나가
다 잊어 미련은 없나 봐
lie 전부 새빨간 거짓말
부질없이 모두 떠나가
다 잊어 사랑했던 건 맞을까
매일 싸우다가 풀었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발을 맞춰 걷다가
언제 떨어질까 하는 불안함과
이별의 줄이 숨통을 조여와
어제만 해도 꽃 같았던
우리 사이 또한 쓰러질 것 같아
다퉈 매일마다 반복했던
그 결말들이 이제는 지겨워
우리 매번 했던 약속들
깨져있던데
아무렇지 않던 것처럼
전부 부질없게
잿더미들로 쌓여가
너와 내 마음에 나눠 담아
서운함과 증오 어딘가쯤에
이유 모를 불안함이 섞여있네
어릴 때는 의미 없이 부른 노래가
이제는 와닿네
흔한 이별도
특별할 거란
우리도 끝이 난 거야
너가 없는 이 밤이 아파서
숨 막히는 날들이 가빠서
난 아직도
그때 그 자리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
lie 전부 새빨간 거짓말
부질없이 모두 떠나가
다 잊어 미련은 없나 봐
lie 전부 새빨간 거짓말
부질없이 모두 떠나가
다 잊어 사랑했던 건 맞을까
-연주중-
빌었어
바보같이 난 또 믿었어
너가 내게 말했던
행복은 멀리 떠나가
lie 전부 새빨간 거짓말
부질없이 모두 떠나가
다 잊어 미련은 없나 봐
lie 전부 새빨간 거짓말
부질없이 모두 떠나가
다 잊어 사랑했던 건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