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잡고 걷던 골목길도
품에 껴안았던 우리 밤도
오래 쌓아 놨던 편지도
남아있겠지만
함께했던 그 여름도
나누어 끼던 이어폰 속
같이 듣던 노래도
Woo
그만큼 찬란했던 우리
아름다웠던 가을처럼
두고 떠나가요
그립단 말도
난 그 말조차도
할 자격이 없는 놈이라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을 삼켜 놨어
서로에게 했던 모진 말들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전하지 못한 진심이었던 말들
그 말을 그 때 했더라면..
함께했던 그 여름도
나누어 끼던 이어폰 속
같이 듣던 노래도
Ha
그만큼 찬란했던 우리
아름다웠던 가을처럼
두고 떠나가요
그립단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