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찾아갈게
이 문제만 넘기면
그때까지 잘 먹고
건강히 따뜻하게 좀 있어
그렇게 다들 헤어지며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라고 달리 무슨 수가 있어서
좀 답답해
이번엔 못 간다고 했잖아
당신과 나의 시간은 달라
이렇게 살아가는 건가 봐
어쩔 수 없이 어리석음 알면서
왠지 이번에도 당신보단
덜한 그리움일 듯
나도 늘 아쉬워, 이런 말로 나라도 위로할래
알잖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
숨 한번 못 고르며 살잖아
엄마도 그랬잖아
어쩔 수 없이, 어리석음 알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모든 건 사라져 버릴 텐데
금방 찾아갈게
지금처럼만 당연하게
거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