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서있다 나도 모르게
또 너의 생각을 하고 있어
그때의 우리를 떠올리면서
멍하니 너의 사진만 보고 있어
어쩌다 여기까지
남보다 못한 거니
우리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었니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의 추억들은
우리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었니
돌아갈 순 없지만
널 다시 볼 순 없지만
다시 네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너를
안을 순 없지만
행복하기를 바랄게 날 떠나서
어쩌다 여기까지
이래야만 했었니
너에게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니
영원할 줄 알았던
너와 나의 사랑은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었니
돌아갈 순 없지만
널 다시 볼 순 없지만
다시 네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너를
안을 순 없지만
행복하기를 바랄게 날 떠나서
돌아가고 싶지만
널 다시 보고 싶지만
다시 널 안고 사랑을 말할 수 없지만
잊혀지길 바랄게
행복하기를 바랄게 나 없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