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너를 찾아 돌아간대도
이제 우리는 그대로
멈춰진 추억에 다담은 눈물이
다시 내린다 해도
이제는 말해줘요
유난히 길던 노을과
마주앉아 바라본 너의 온기가
어찌할 수 있을까요
물들어가는 마음은
어제를 걷던 우리의
전하지 못한 내일은
여름 바람에 밀려온 기억의 조각들
어렴풋한 도로 위 뜨거운 열기와
뒤돌아 떠나가는 너를 잡을 수 있었을까
하나 둘 더해간 날들이 나를 또 밀어 놔
빛나던 순간이 네 모습이 떠오르지가 않아
멈춰진 추억에 다담은 눈물이
다시 내린다 해도
이제는 말해줘요
어렴풋한 도로 위 뜨거운 열기와
뒤돌아 떠나가는 너를 잡을 수 있었을까
기억의 너를 찾아 돌아간대도
이제 우리는 그대로
멈춰진 추억에 다담은 눈물이
다시 내린다 해도
이제는 말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