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다 열고선
주위를 둘러봐요
다들 어디로 간 건가요
창문을 다 닫고선
주위를 둘러봐요
나는 왜 여기에 있나요
별나디 별난 사람들 틈에
나만 이렇게 별나지 않나 봐
나도 저렇게 별나게 되면
괜찮아질까요
별나디 별난 사람들 틈에
특별한 난 큰 사람이 될 거라며
나를 믿어준 사람들은 다 떠났죠
평생 내 곁에서
그리운 사람 그리운 것들
모두를 모아 잃고 싶지 않아
이제는 그리 그립지 않아
어른이 된 걸까
하루는 너무 힘이 들 때면
잠 못 들어요 그리운가 봐요
아직은 나도 어린애인가 봐요
평생 내 곁에서
모두가 함께할 수는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울고불고 잡고 매달려도
찬바람 불어올 때면
가벼운 건 다 날아갔었죠
평생 내 곁에서
모두가 나를 떠나고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온종일 하늘만 봐댔지만
내 곁에 다가와 줬던
같은 하늘 바라봐 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