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렁이는 우리의 마음
설레이는 역사의 숨결
바라보던 노을빛 끝에
들려오는 바람의 노래
어리고 작은 잎이 커다란 나무가 되었어요
하늘을 새처럼 날아가고
바다 저 먼 곳의 소식도 알 수 있어요
세월 지나 모여든
많은 날들은
세상의 빛으로 남아
밤하늘을 밝혀주네
꿈꾸던 일들은
높은 하늘의 숲으로 올라가
한없이 빛나는
굳센 우주의 나무가 되었네
소원의 걸음
멈추지 않길
부족함 없는
세상을 살길 바라네
일렁이는 (여기 일렁이는) 우리의 마음
설레이는 (다시 설레이는) 역사의 숨결
바라보던 (여기 바라보던) 보리밭 너머
들려오는 (다시 들려오는) 역사의 노래
그때도 작은 잎은 새벽의 이슬을 만들었죠
산에는 새들이 지저귀고
바다는 수많은 생명을 품고 있었죠
수 천년을 이겨낸
많은 날들은
우리의 등불이 되어
온 세상을 밝혀주네
저 높은 하늘을
힘찬 날개로 바람을 가르며
몰랐던 일들을
구름 사이로 헤아려 보겠네
그 언젠가는
생각한 만큼
부족함 없는
세상을 살길 바라네
꿈같은 일들이
우주 나무의 열매로 내려와
세상의 빛으로
다시 이 땅의 씨앗이 되었네
소원의 걸음
멈추지 않길
부족함 없는
세상을 살길 바라던
역사가 눈을 뜬다
우우 우우우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