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 때의 느낌은
조금씩 멀어져
이젠 익숙해졌나 봐
난 괜찮아 보여
시간이 흘러가듯이 지워지겠지
헤어짐은 견딜 수 없는 큰 파도
뜨거웠던 순간들이
이제는 희미해
많은 약속들도
다 사라졌나 봐
헤어질 때마다 슬픈 감정은 줄어
별거 아닌 때가 오겠지
너 없는 하루 익숙해져가
너 없는 밤도 더 이상 무섭지 않아
그냥 흘러 가듯
나를 떠난 너의 흔적들도
점점 더 희미해져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하지만 지금은 이대로 받아 들일께
다른 사랑 찾아가도 괜찮아
조금은 힘든 날이겠지
헤어질 때마다 네 모습은
점점 더 작아져
이제서야 알게 됐어
우린 너무 달랐어
지나간 추억들도 이제는 짐이 될 뿐,
우리의 사랑은 바람처럼 흩어져
너 없는 하루 익숙해져가
너 없는 밤도 더 이상 무섭지 않아
그냥 흘러 가듯
나를 떠난 너의 흔적들도
점점 더 희미해져가
갈림길에 서서
너를 바라봐
마지막 모습을
담아둘께
미련 없이
우리의 시간들
보내줄 때까지
연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