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몰래 찾아온
선물 같은 사람이
바로 너지만
망칠 것 같아서
멀어질 것 같아서
다가갈 수 없고
너는 어떤 마음인 건지
나와 같은 마음인 건지
너의 마음 다 알 수 없지만
난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고
그대는 햇살처럼 빛나서
그대는 저 달처럼 맑아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
조금씩 내 마음을 건네줄게
이제 더는 안 될 것 같아
더는 못 견딜 것 같아
나의 마음이 참지 못하고
그대에게 말을 하네요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대는 햇살처럼 빛나서
그대는 저 달처럼 맑아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
조금씩 내 마음을 건네줄게
몰래 슬쩍 열어본
어릴 적 선물 같은 그대
내가 꿈꿔왔었던
그대라는 사랑이
내 안에 녹아서 물들어가네요
누군가 내려 준 이 사람은
누군가 내게 준 이 사랑은
나의 마음속 깊은 상처도
포근히 감싸주는
사랑이 담겨있는
사랑을 가르쳐 주는
그대
그대라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