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내 사랑하는 자기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니
자긴 나의 즐거움인 걸
그치, 늘 고민이 늘었지
하지만 달라진 건 없지
자긴 내 마음 알고 있을까?
뭐가 문제였는지 모를 때가 많지
억지를 부린 적도 있지
답답한 상황에서는 항상 비슷한 선택을
망치려는 게 아닌 건
자기가 사실 더 잘 알잖아
왠지 꿈속을 헤매듯이
가끔은 헷갈리는 자기
다시 맨 처음 떠올리곤 해
허풍 섞인 말들이 앞서기만 했지
게으름을 피운 적도 있지
잘하고 싶은 생각은 막상 멋없는 결과를
별다른 욕심 않는 건
자기가 사실 더 잘 알잖아
자기, 내 사랑하는 자기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니
자긴 나의 영원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