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은 아니고 잠깐 나와볼래?
내가 할 말이 있는걸
너가 눈치채기 전에 고백할 거야
별일은 아니고 잠깐 내 말을 들어봐
할 말이 있다고
널 좋아한다고
오래 참아왔던 말이야
오늘은 기대를 해봐도 되는지
네가 내 마음을 결국 받아줄지
나 자신 없는데도 왜 괜히 설레지
이미 생각해 놨어!
너랑 같이 갈 데이트 장소
너의 손을 아무 때나 잡아도 되는 사이가
됐으면 해 이번 여름안에..
너를 좋아해 해 해
안아줄 거니까 그 뒤엔 받아줄래
인터넷 보니까 먹으래 청심환
덕분에 용기가
말해볼 게 그니까
어디서 볼까? 네 집 앞에 거기?
긴장 가득해 떨리는 손을 난 숨기지
이거 절대 가벼운 마음 아냐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 개봉박두야
설레발을 쳐볼게 친구 사이 끝내는
별일은 아니고 잠깐 나와볼래?
내가 할 말이 있는걸
너가 눈치채기 전에 고백할 거야
별일은 아니고 잠깐 내 말을 들어봐
할 말이 있다고
널 좋아한다고
오래 참아왔던 말이야
우리의 시간들은 분명 소중했던 만큼
앞으로 찬란할 거야
그러니 날 너의 것으로
당장 right now
(Stay with me)
너의 마음에 들어가고 싶은 만큼
더 빨리 달려가고 있어
말할 게 들어봐 플랜
일단 어디든 나간 뒤에
네가 좋아한다던 꽃을 사줄 거야
(전부 기억한단 말야)
너의 대답에 따라
나의 미래가 결정돼
사실 나 떨려
그래도 듣고 싶어 너의 마음
이제는 대답해 줄 차례야
영화 한 장면처럼 말야
별보다 빛나는 너를
곁에 두고 싶어
해피엔딩이 나올 거 같아?
이 노랠 듣고 있는 너 말야!
만우절에 맞춰 고백할 걸 차라리
지금 떨린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