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내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너는 모른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헤매어 왔는지 너는 모른다
흩날리는 흰눈을 바라보다
나의 머리 위로 쌓이는 그리움을
하염없이 맞다가, 너를 잊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가 너무 미워져
우리 함께 걷던 거리에 내리는 눈이
모두 녹아 사라질 때쯤 다 괜찮아질까
하얀 눈이 쌓인 이 길을 난 한참을 걷다가
다시 그날로, 다시 돌아가
쌓여가는 흰눈을 바라보다
나의 머리 위로 차오른 그리움에
아파했던 날보다 좋아했던 기억이
자꾸 생각이나 보고 싶어져
우리 함께 걷던 거리에 내리는 눈이
모두 녹아 사라질 때쯤 다 괜찮아질까
하얀 눈이 쌓인 이 길을 난 한참을 걷다가
다시 그날로, 다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