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과 함께 내려왔지
불가항력 존재
악몽 같은 존재 혹은
재앙 같은 존재
여길 구원 할 존재
미륵 같은 존재
문명에도 혼재 된
내가 본 여긴 혼세
아귀도에 비견되지
여긴 아귀들이 가득
수라도에서 벼린
칼이 너희 목을 싹둑
내가 타는 작두
나를 반겨 들어 쌍수
넌 기가 꺾여 한풀
대령해라 약주
정복하고 구원 전설이
한 말을 받들어
천둥 타고 왔어 잡귀 새끼
전부 거두러
뭘 안다고 떠들어
정신 못 차리고 꺼드럭
맘껏 웃어 한 두어
주먹이면 다 쉬워
마치 버블검
내 칼은 작두
내가 내릴 벌은 단순
니 꼴은 유발
하품 지옥은 가깝군
내 혼백 전부 바쳐 싸우리
난 장군 혹은 혼백 구렁이
난 빙의 UGLY GOBLIN
니가 본 난 생각보다 단순해
날 마주치면 넌 바로 숨 가쁘겠지
눈 가린채 아웅하는
꼴은 가엽기에
그대로 냅두다간
여긴 더욱 타락해
마니산 밑으로 와
바로 상대해주지
뭐에 잡아 먹혔니
왜 여태 반 백수니
푼수짓 하다 충치 마냥
여길 썩히고 있어
내 작두 타다 내려 왔어
여긴 나의 터전
내 널 벌하리
왜 넌 뻔하지
쟤 좀 보라지
날 몰라보고 푼수짓
네 뻔뻔한 짓
꽤 떳떳하니
내 천벌 같이
매일 널 벌하리
난 군웅이야
막걸리 한 잔 갖고와
난 너에겐
악몽이야 부적 갖고와
난 군웅이야
막걸리 한 잔 따라놔
난 너에겐
악몽이야 부적 갖고와
괜한 조바심
생각도 잠시
내 맘 좁아진 이유
죄다 너라지
이제 와 겁나니
실패가 망나니를
만들었고 내 작두는
그들을 썰지니
진흙탕 싸움 혀를 다 차
니 위치 Bubble 같아
어두운 날 그림자 안에
머물다 널 급습하지
분내 나는 얼굴
풋내 나는 너는
끝내 나를 겪고
끝엔 삶을 꺾어
넌 어디다 빌거야
견디다는 꺾일거야
넌 널 믿다 질거야
넌 덤비다 미칠거야
여긴 혼란만이
가득 찬 미로 안과 같아
내 터는 다른 곳에서
말하는 실로암과 닮아
Welcome to my prime time
내 존재 자체는 불안감
모든 색이 섞인 물감
넌 그리 살다 평생 외줄 타
내 널 벌하리
왜 넌 뻔하지
쟤 좀 보라지
날 몰라보고 푼수짓
네 뻔뻔한 짓
꽤 떳떳하니
내 천벌 같이
매일 널 벌하리
난 군웅이야
막걸리 한 잔 갖고와
난 너에겐
악몽이야 부적 갖고와
난 군웅이야
막걸리 한 잔 따라놔
난 너에겐
악몽이야 부적 갖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