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ill my body and soul
이제 무뎌진 내가 싫다
I kill my body and soul
어짜피 내 인생은 씨발인걸
아픈 배를 움켜쥐고 잠을 자
더러워진 내 몸의 상처는 언제쯤 아물까
눈을 뜨면 다시금 담배를 잡는다
혼자서 익숙하게 미역국을 담는다
그녀는 올해 낙태만 벌써 두 번째
거쳐간 사내새끼들은 셀 수 없네
그녀는 잘 나가는 인터넷 BJ
Talker들은 몰라 원래 이런 애인데
화장을 떡칠하고 벽지를 꽃칠하고
오빠들 보시라고 싸구려 똥꼬치마로
실수를 가장한 그 팬티 보여주기란
명품백을 위한 현실의 아픔인가
익숙해진 임신 앞에 첫 마디가 씨발
필받아서 콘돔을 뺀 새끼도 씨발
부랴부랴 헤드셋을 챙긴 채
오늘도 씨발놈의 풍선을 또 땡기네
I kill my body and soul
이제 무뎌진 내가 싫다
I kill my body and soul
어짜피 내 인생은 씨발인걸
나 학교에서 잘 나가
부모님 생각과는 틀림없이 달라 나
책가방대신에 핸드백 옷은 핸드메이드
잔소리 뒤로 해도 나가 엄마가슴에 또 못을 박아
지옥같은 고3 때려치고 무엇보다
영화속에 옷보다 날 반기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