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출근하시고 엄마는 장에가시고
냉장고 속에는 간장게장만이 (아 근데 밥이없어 !)
난 종일 담배만피고 핸드폰엔 버섯만피고
바닥엔 휴지꽃만 피었네 (하루가 모자라요?)
어느날 늦은밤에 걸려온 전화 너무나 외롭다던 그녀의 얘기
외로운 내가슴을 적셔달라고 수줍은듯 나에게 애원을 하던
여동생이생겼어 여동생이생겼어
아빠도 모르시는 엄마도 모르시는
가끔씩 늦은밤에 전화를 하는
여동생이생겼어 여동생이생겼어
그녀의 전화번호 공육공 오빠빨리
통화를 하시려면 별표를 누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