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로
가득한 길 위에서
자꾸 가방끈은
어깨를 흘러내려
나를 던져버릴게
모든 걸 다 했어
이젠 떨어질게
술자리서 던진
말들을 후회하며
보지 못할 여름이
조금은 아쉬워
넘쳐나는 햇빛
빌딩아래 거리는
신록으로 가득한데
도시는 모두 All right
나를 던져버릴게
모든 걸 다 했어
이젠 떨어질게
돌리기엔 늦었어
6월의 햇살과 함께 타버릴게
찡그리며 미아광고를 읽어보며
남아있는 관심에
내 자신이 대견해
아스팔트의 열기
순간의 현기증,
cool 한 표정의 과일상
가지 못할 그 곳
(Let's get burn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