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Experimentalism,
to all the engineers and creators,
in the world.
Just keep it real.
Rap)
아무도 찾지 않는 실험실 한 켠
키 작고 안경 쓴 백치 한 놈.
몸뚱이보다 큰 장치 더미들,
씨름하느라고 먼지로 뒤덮인 손.
만만해 보이는 그는 매일 밤,
우주의 섭리에 대드는 게 일상.
신들조차 침범하지 못할 공간 속
시험관을 비워나가면,
모조리 표백된 허상 아래
오롯이 공개된 차원 간의 관계.
새로 정리된 수식과 graph에서
수십 가지 발명 가능성을 의식하지.
박해받을수록 좌절은커녕
반복된 착오 속 운신의 폭이 커져.
조물주를 애태운 우린,
보다 진보된 프로메테우스.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
Rap)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쌓여
끝도 안 보이는 Nature와 Science
십중팔구는 거짓된 예상,
언제까지 매달려있을텐가?
아무리 정교한 계획조차,
초반부터 어긋나는 졸작.
책상머리에서 지샌 밤은
대체 무얼 위한 희생양?
끄적여놨던 낙서들이 실은
전부 창조의 단초였을지도.
시도되지도 못한 idea
기억 뒤편으로 사장되어 가는 게 필연.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지만 난,
사실은 겁먹은 것일 뿐이잖아.
모른 척했던 시작점의 좌표.
그건 어디든 처음 내딛는 장소.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
Bridge)
Experimentalism,
지금껏 서로 간에 등 돌리던,
일상과 일탈이 비로소
인사를 청하고 하나를 이뤘어
Experimentalism,
다가올 손길 앞에 숨죽이는
미개척지를 향한 순례는,
내 평생을 관통할 주제문.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
조금씩 뭔가 불꽃이 튀는 진공관
작동 시작하는 Prototype
어디 한 번 막아보시든가,
그만 자취를 감추시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