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는 일
기적을 바라는 일
기억 속엔 넌 이미
점점 더 느려져
봄은 오는데 내 한쪽 손이 시려
긴 겨울을 밀어낸 그날 끔찍한 인연
때문에 난 여태 군데군데 난 멍에
쓰리고 또 아파하기 싫었지만
마음 한켠에 시리던 그 시절
지우기는 싫어 미련한 그 미련
때론 날 간지럽히는
찌질하고 웃기던 추억이라
부르고픈 너와 내 기억
넌 가물가물하다가
또 비처럼 내리면 피할 길이 없어
그저 그대로 서서 젖는 거야 모두다
근데 왜 난 아직도 널까
눈을 감아도 없어
너는 내 눈 앞에 다시
눈물은 아마도 없어
이젠 너 때문에 다시
기다릴 것은 없어
기적은 더는 없어
기억 속 너는 점점 더 느려져
기다릴 것은 없어
기적은 더는 없어
기억 속 너는 점점 더 느려져 버려
지난 여름 밤의 사진은 그대론데
내 옆에서 웃어주던 그댄 없네
함께 걷던 바닷가도 그대론데
추억은 모래성처럼 흩어졌네
익숙해졌어 너 없이 사는 법
아침에 눈떠 뭐 밤에는 눕고
친구들 불러 외로움 나누고
꽤 잘 지내 내 일상에 숨어
시간이 내 사랑을 가져간 것 같아
널 벗어난듯한 나만의 착각이
오늘밤도 깨져 나타난 니가 나빠
죽였었던 추억들이 왜 살아날까
눈을 감아도 없어
너는 내 눈 앞에 다시
눈물은 아마도 없어
이젠 너 때문에 다시
기다릴 것은 없어
기적은 더는 없어
기억 속 너는 점점 더 느려져
기다릴 것은 없어
기적은 더는 없어
기억 속 너는 점점 더 느려져 버려
난 가끔 멍하게
눈을 뜬 채 밤을 지새다
자꾸 전화기 속 숫자 버튼만 또 만져
오래도록 머릿속에 박힌 니 연락처
맘속에선 애써 지워보려 난 도망쳐
그땐 우린 너무 닮았어
넌 내 아바타 또 다른 나 같았어
이별할 때 너무 달라서
잡지 못한 내가 모자랐어
시간이 지나도 너로 꽉 찬 머릿속
내 심장은 아직도 그 날에 멈춰있어
너와 같이 걷던 거리를 걸어도
우린 이미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눈을 감아도 없어
내 곁엔 없어
너는 내 눈 앞에 다시
눈물은 아마도 없어
내 곁엔 없어
이젠 너 때문에 다시
기다릴 것은 없어
기적은 더는 없어
기억 속 너는 점점 더 느려져
기다릴 것은 없어
기적은 더는 없어
기억 속 너는 점점 더 느려져 버려
이별은 널 데려가요 점점 더
기적은 날 떠나가요 점점 더
이별은 널 데려가요 점점 더
기적은 날 떠나가요 점점 더
이별은 널 데려가요 점점 더
기적은 날 떠나가요 점점 더
이별은 널 데려가요 점점 더
기적은 날 떠나가요 점점 더
이별은 널 데려가요 점점 더
기적은 날 떠나가요 점점 더
이별은 널 데려가요 점점 더
기적은 날 떠나가요 점점 더
good bye
good bye
go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