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어 보인다
무슨 일이야
자꾸 물어도 대답이 없는 너
마주 보고 있는 대도
나를 안 보는 듯한
이 느낌은 뭔지
이러다 끝이 나겠지
헤어질 테지
전에 남자도 너처럼 그랬어
점점 줄어가는 말 수
아무 감정없는 말투
이젠 알겠어 네가 왜 그런지
내가 싫어졌다 말 해
내가 미워졌다 말 해
그 말 들을 준비를 다 했어
뭐가 미안해서 그래
그만 이별하자면
나 하기 싫어도 네 말대로 할 게
억지로 숨겨 둔 눈물 꺼내는
눈을가려 보아도 손 틈새로 흘러
이렇게 나 약했었나
괜찮은 척 왜 못 할까
나도 결국엔 약한 여잔가 봐
내가 싫어졌다 말 해
내가 미워졌다 말 해
그 말 들을 준비를 다 했어
뭐가 미안해서 그래
그만 이별하자면
나 하기 싫어도 네 말대로 할 게
난 네가 시키는 대로만 해왔으니까
제발
내가 싫어졌다 말 해
아니 사랑했다 말 해
많이 사랑했다 말 해
말 해주면 웃으면서 보낼 게
뭐가 어려워서 그래
그만 이별하자면
나 하기 싫어도 네 말대로 할 게
사랑하니까 네 말대로 할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