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오히려 애써 웃음지어 보아도
그게 더 안타까워 보이는가봐
어깰 두드리는 내 친구들 눈엔
너 그냥 화난 줄만 알았어
헤어져 그 말 난 맘에 두지 않았어
며칠만 지나면 또 예전처럼
웃으며 다시 올 줄 알았어
하루가 지나고 또 이틀이 지나가도
네게선 아무런 연락조차 없고
전화를 해봐도 애교섞인 문잘 보내도
어디가 고장나버렸는지 대답없는 너
어떡해야 하는지
정말 이게 끝인지
나는 아무 준비도 안됐는데
나 이대로 너를 놔버릴 수가 없어
네가 없이 난 안되는 걸 알잖아
너의 집 앞에서 널 기다리다
바라본 네 얼굴 너무도 낯설어
며칠일뿐인데 다른 사람처럼 어색해
또 한번 차가운 그 입술로 우리 끝났대
어떡해야 하는지
정말 이게 끝인지
나 이대로 너를 포기할 수가 없어
나의 가슴이 끝이 아니래
한번만, 단 한번만 내게 기횔 줘
제발 이대로 떠나가지는 말아줘
네가 원하는 대로
네가 바라는 대로
나를 다 바꿀께.노력해 볼께
그 후에도 네게 많이 부족하다면
그땐 보낼께 한번만 기회를 줘
♬음악은 귀로 마시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