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지나야
널 잊을 수 있을까
널 가질 수 없어서
널 안을 수 없어서
울어도 울어도 대답없는 너
널 가질 수 있다면
남은 하루를 버린대도
난 괜찮아 기다릴게
벌써 몇년이 지났어 눈깜짝할 사이에
오늘도 난 그대와의 추억에 기대
사라진 미래 그 날 이후로 짙게 덮인
마음속 깊은 어둠 개일 일없이
오늘도 홀로 나온 거리에 해가 지고
여기저기 연인들의 탄성이 들려
고개를 들어보면 내 머리속 깊게
새겨졌던 풍경
그래 올해도 와 주었군요
그대도 내가 그리워
그대 눈물 대신 흩뿌려 내려준 눈
아니 바람꽃 그 잎이 아름답죠 그대
이런 날 보고 있겠죠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 미소가 너무 간절해요
지금 이 눈도 머지않아 다 녹아버릴텐데
추억도 빛이 바랠대로 바랬을텐데
차마 그댈 잊을 수 없는 건
다시 돌아올 이 계절때문인 걸
널 가질 수 없어서
널 안을 수 없어서
울어도 울어도 대답없는 너
널 가질 수 있다면
남은 하루를 버린대도
난 괜찮아 기다릴게
흩날리는 눈꽃 떨어지는 꽃잎들이
그렇게 예쁜 줄은 몰랐죠
늘 그보다 아름다운 그대가 있어서
그 작고 예쁜 모습이 내 눈을 가려서
내 눈은 언제나 그대가 있는 곳을 좇아
그대가 가는 그 날 조차 눈 떼지 못해 꽉찬
눈물을 차마 참지 못했던
내 눈이 원망스러워
그대를 아니 널 더 봐뒀어야 해
가끔 때론 아주 가끔
바람결에 너울거리는 흰꽃잎이
너를 닮았구나
생각이 들면 여전히 눈을 감고 그만
너를 흘려 차가운 두볼 위로
너 위로하는 거니 날 걱정하는 거지
날 걱정해서 매년마다 눈꽃으로
그림을 그리는 거지
알고 있어 알겠어 살아볼게 니 몫까지
아직 널 좇진 않을게
널 가질 수 없어서
널 안을 수 없어서
울어도 울어도 대답없는 너
널 가질 수 있다면
남은 하루를 버린대도
난 괜찮아 기다릴게
눈발이 거세지고 있어 그대
울고 있는 거죠
부디 내 걱정은 하지 마요
얼어붙은 내 가슴은
그대 눈물을 견뎌낼 수가 없어
그대 눈물을 나는 견딜 수 없어
널 가질 수 없어서
널 안을 수 없어서
울어도 울어도 대답없이 떠나간 너
널 가질 수 있다면
남은 하루를 버린대도
난 괜찮아 기다릴게
알고 있어 난 그댈 잊을 수 없단 걸
얼어붙어버린 나의 마음 녹을 수 없단 걸
변하지 않겠지 내 영혼을 가둔
내 육신 이 세상에 남아있는 한
가끔 너없는 슬픔이 날 덮쳐 힘들 때도
이 계절이 있기에 견딜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내 사랑 나 살아볼게
네 몫까지 이젠 널 보내줄게
언젠가는
널 다시 만날 수 있을테니까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