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때가 떠오를 때
그때 그 사람 그리울 때
괜히 방정리할 때
괜시리 또 울적할 때
열어보는
내 작은 서랍 속 바다
T.o 아니면 beloved, dear
작은 종이 위 첫마디 아련한 기억
시간은 지나고 소년은 컸지만
날 지켜주는 추억 가득한 편지함
잘지내로 시작해서
잘지내로 맺지만 갖가지네
멋진 해가 되길 비는 연하장부터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또 멋진 해
번호를 매긴 색봉투 위
예쁘게 그린 그림과 멋진 손글씨
사랑해란 말을 언제나 ps. 뒤에
남기던 첫사랑 지금은 어디에
향기품은 군사우편
더딘 하루하루 편지에 웃고울며
보내던 날들 그 마음이 그리워
그래 오늘만은 어딘가로 편지를 띄워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모두
그날의 향기담긴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하늘마저 참 예뻐서 네게
편지를 쓰는 오늘
oh i miss you
글씨가 못나서
내 맘을 몰라서
미처 보내지 못했던 내가 참 못났어
맘엔 가득했던 말
입밖엔 못내던 맘
그러다가 시간지나 맘속에는 후회만
작은 편지 한 장의 향기가
이토록 오래 남는걸 왜 몰랐을까
너와 나 한 켠에 둔 이야기
시간은 가도 절대로 변치않길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모두
그날의 향기 담긴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하늘마저 참 예뻐서 네게
편지를 쓰는 오늘
oh i miss you
말로는 쑥스러워 표현 못할 때
특별한 하루를
기념하는 마음 보낼 때
난 조그만 종이를 꺼내 마음을 적네
편지를 열어볼 네게 말들을 건네
오늘 적는 이 작은 편지도
네 마음속 훗날 진한 향기를 낼까
너와 나 한 켠에 둔 이야기
시간은 가도 절대로 변치 않길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모두
그날의 향기담긴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하늘마저 참 예뻐서 네게
편지를 쓰는 오늘
oh i miss you
사랑한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모두
그날의 향기담긴
그때가 너무 그리워서
하늘마저 참 예뻐서 네게
편지를 쓰는 오늘
oh i mi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