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산다는 건 힘든 걸까요
왜 이렇게 매일 같이 외로울까요
네가 나를 떠나가서 더 그런걸까
눈물 나는 이유가 설마 너 때문일까
시간이 지나도 어딜 가봐도
따듯한 곳을 도저히 찾지 못하겠어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맞는데
너무 많은 약이 필요해 어떡해
한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세 걸음
도망치는게 너무 많아서 숨이 벅차
꿈 사랑 기쁨 믿음
아무것도 잡지 못할까봐 두려워
한껏 웃으며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
혼자 있는게 좋다고 내 자신에게 말하지만
가진게 없어도 행복하다고 속이려 해보지만
다 거짓말 네가 보고싶다
괜찮아요 괜찮겠죠 내일 눈 뜨면
그래도 오늘보다 아프진 않겠죠
괜찮아요 괜찮겠죠 그대 없어도
언젠간 고마워 할 날이 올 거에요
그렇겠죠?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지는게 맞는 거겠죠?
아직은 아니니까 더 많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그땐 그냥 예쁜 추억으로 회상하며 웃어볼 수 있겠죠?
근데 생각해보면 그녀가 떠나갔다는 사실보다 더 가슴 아픈건
그 사랑하는 감정 아름다운 시간을 잊어야 한다는거
모래 위에 정말 힘겹게 쌓은 사랑의 탑이
단 한번의 파도에 힘없이 무너져 버린 듯이
쉽게 쓸려가는 쉬운 사랑이었을까
하늘을 바라보면 끝없이 높고 넓은데
움추린 내 맘은 날 생각을 못하네
그래도 언젠간 편해지겠죠?
한잔의 술잔에 담긴 값진 추억이 되겠죠?
그래요 괜찮아요 모두 겪는 거니까
나라고 못할건 없겠죠 웃어 볼게요
괜찮아요 괜찮겠죠 내일 눈 뜨면
그래도 오늘보다 아프진 않겠죠
괜찮아요 괜찮겠죠 그대 없어도
언젠간 고마워 할 날이 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