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기찻길엔 애처롭게 곧은 마음%D
그 끝엔 그대가 보여 따라가고픈 길%D
우린 긴 세월 나란히 달려왔죠%D
한 번도 손잡지 못한 슬픈 정직함%D
가까이 가려 몸부림치다가%D
차라리 멀어지려 한 다해도%D
결국은 모두 휘어진 아픔이 되네요%D
굽이쳐 흘러 부서지는 물결처럼%D
내 마음 어느새 눈물로 터져 나오고%D
휘어진 길론 아무도 달리지 않아요%D
눈을 뗄 수 없는 우릴 닮은 그길%D
먼 끝에서 우린 하나였어요%D
하지만 달려도 닿지 않는 그 끝%D
그리워 할수록 달아나는 곳%D
가까이가려 몸부림치다가%D
차라리 멀어지려 한 다해도%D
결국은 모두 휘어진 아픔이 되네요%D
굽이쳐 흘러 바다에 닿는 강물처럼%D
큰 상처 남기고 나는 그대를 떠났고%D
휘어진 길론 시간도 달리지 않아요%D
때론 이리저리 굽은 세월들로%D
많은 기대를 품게 했던 그 길%D
하늘이 걷히고 쌓인 눈도 녹으니%D
드러난 이별의 마음%D
내 마음 어느새 눈물로 터져 나오고 %D
휘어진 길론 아무도 달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