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걸음마다 가슴이 베이는 듯 웃으며 손 흔드는 내 눈에 눈물이
다시 돌아볼까 혹시나 내게 올까 흩어지는 나의 헛된 바램만
함께해 눈부셨던 날들아~ 이제는 나에게만 비가 내려 앞이 보이질 않아
조금 멀어질 뿐 잠시 떨어질 뿐 눈에 안보일 뿐 끝이 아니야
다시는 사랑할 수 없게 아파할 수 없게 내 가슴 이대로 멈추고 싶어
세상을 다 주었던 날들아 이제는 그만큼 나 아파해도 되돌릴 수 없겠지
조금 멀어질 뿐 잠시 떨어질 뿐 눈에 안보일 뿐 끝이 아니야
다시는 사랑할 수 없게 아파할 수 없게 내 가슴 이대로 멈추고 싶어
웃는 바람결에 슬픈 달빛속에 그댈 새겨두고 기다릴테니
내게로 많이 늦더라도 멀리 돌아와도 언젠가 돌아올까건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