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이렇게 한참을 돌아서 이 길까지 왔어
그대가 사는 곳이라는 그 설레임으로
막연한 기대를 안고서 그래 닫혀진 문옆을 지나쳐갈때면
자꾸 돌아보지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 그대일까
하지만 그건 바람이었어 거칠게 살아왔던 나의 모습으로
그대 앞에 당당히 나설수가 없어
소용없는 짓이라고 날 탓해보지만
변함없는 미련에 난 어쩔수가 없어
그대여 너무 모자란 내가 기회를 주지마
자신할수 없는 내 미래에 불행해져
나 지금 떠나야겠어 그대의 행복을 바래
익숙해진 이길을 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