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는곳 100미터전-
<전주중>
저기보이는 노란찻집
오늘은 그녈 세번째 만나는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산 구두가 어색해
자꾸 쇼윈도에 날 비쳐봐도
멀쓱한 내모습이 더 못마땅한
그녀를 만나는 곳 백미터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올라 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간주중>
벌써 날 기다리진 않을까
아직 십오분이나 남았는데
어젯밤에 맞춰놓은 내 시계바늘이
잠든게 아닐까
살살 넘겨 빗은 머리가
바람에 날려 흩어지진 않을까
오늘따라 이길이 더 멀어보이네
그녀를 만나는 곳 백미터전
장미꽃 한송이를 안겨줄까
무슨말을 어떻게 할까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올라 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머리속에 가득한 그녀모습이
조금씩 내게 다가오는것 같아
하늘에 구름이 솜사탕이 아닐까
어디 한번 뛰어올라 볼까
오늘은 그녀에게 고백을 해야지
용기를 내야지 용기를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