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장미

고복수

★1938년 작사:박영호 작곡:박시춘
1.정에 속고 돈에 우는 내 심사를 아느냐
네온 아래 우는 가슴 굽이굽이 탄식인데
하염없는 기타소리 가슴에 사무치네

2.호소무처(呼訴無處) 병든 마음 달랠 길이 없고나
넘쳐나는 일만 시름 아롱아롱 눈물인데
무정할손 밤비 소리 추억에 스며드네

3.몸 둘 곳이 바이 없어 흘러가는 주마등
의지(依支)가지 없는 몸이 오락가락 푸념인데
야속할손 버레소리 상처를 울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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