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1)
너를 처음 만난 날부터 사랑할 것만 같아.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얘기하고 싶었어.
너는 아직 어렸었고, 소녀 같지만
내 마음을 들뜨게 하는 니 모습에
나를 너무 힘겹게 해.
두 팔을 가득 벌려 너를 안고 싶어.
하지만 이젠 너의 작은 손을
잡을 수가 없어.
2)
회색 구름이 가득한 날 예감했던 것처럼
굳어버린 그 표정으로 바라만 보고 있어.
날 향한 너의 끝없는 질문들에도
귀찮아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멀어져만 가고 있어.
Repeat)
더이상 눈이 부셔 너를 볼 수 없어.
이슬로 밤을 지낸 창가에는
비가 내리는데..
by Ms.콩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