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침착해 너 왜 이렇게 집착해
그래 넌 참 착해 그러니 이제 점잖게 떠나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이젠 알았어
사랑 받고 싶었는데 더 이상 자신 없어져
널 사랑하는 날 너 밖에 몰랐던 내가 미워져
어떡하라고 많이 아파
더 이상 날 믿지마 더 이상 웃음 짓지마
미안해 하지만 우리 추억만은 잊지마
티는 안 냈지만 지금의 나는 미치광이
넌 날 속였지만 아직도 너를 믿지 많이
친구들이 묻지 많이 아파 보인다고
내 맘의 문지방이 닳도록 울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질 않아
마음은 굳었지만 입이 열리질 않아
널 사랑했는데 의심이란 자를 대고
집착이란 펜으로 믿음에 금을 그었어
용서란 지우개로 지워도
상처라는 자국은 없어지지 않아
이별을 낳았어 (정말 좋았었는데 우리 사랑했잖아)
그래 뗄레야 뗄 수 없는 우리는 실과 바늘
하지만 매듭을 지어 보내야 해 내 삶의 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이젠 알았어
사랑 받고 싶었는데 더 이상 자신 없어져
널 사랑하는 날 너 밖에 몰랐던 내가 미워져
어떡하라고 많이 아파
눈을 감아봐도 귀를 막아봐도
널 용서해 보려고 마음을 잡아봐도
숨을 참아봐도 소릴 질러봐도
난 이해해 보려고 너에게 다가가도
이기적인 발걸음은 다시금 멈춰서
이제까지 내 심장은 사랑이 넘쳐서
혼자 걷는 게 어색해 넘어졌어
넌 멋졌어 하지만 끝내 믿음은 못 줬어
천사 같은 미소도 이제는 못 보겠지
감미롭던 향기도 이제는 못 맡겠지
따따따 잔소리도 이제는 못 듣겠지
따뜻했던 니 손도 이제는 못 잡겠지
(정말 좋았었는데 우리 사랑했잖아)
우습지 사랑이란 게 이렇게 너무해
우습지 사랑이란 게 이렇게 허무해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이젠 알았어
사랑 받고 싶었는데 더 이상 자신 없어져
널 사랑하는 날 너 밖에 몰랐던 내가 미워져
어떡하라고 많이 아파
아파 나 마음이 아파 나 가슴이
아파 나 심장이 아파 나 사랑이
나빠 니 마음이 나빠 니 가슴이
나빠 니 심장이 나빠 니 사랑이
(많이 아파 나처럼 지친거니)
더 이상 사랑을 못 하겠어 난
더 이상 사람을 못 믿겠어 난
아파했던 시간도 언제나 기억할게
지켜봐 줄게 영원히
(가슴 속 깊은 곳에 널 묻어둘게)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많아서
지우기엔 너무 예쁜 추억도 너무 많아서
못 이긴 척 전화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만큼은 자신 없어
잘 가길 슬프지 말길 아프지 말길
힘들지 말길 나 없어도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