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틈 사이로 스민 햇살은
그리움을 부르고
노란 들길에 누워서 꿈 키우던
어린 시절을 부른다
처음 서울로 소풍가던 날
비 올까봐 마음 조이고
기차타고 창경원 동물원은
신기한 나라였었네
퇴색해버린 마음에서도
늘 살아있는
흑백 사진처럼 간직하고픈
그리운 추억
안타까운 힘든 삶에서
추억이란 정거장에서
쉬어가면서 하얀 마음으로
그 때 그 노래 지금 불러봐
누나 몰래 별을 따 주머니에 꼭꼭
쥐불놀이 밤새우면 얘야 오줌 싸
시냇물은 졸졸 발가벗고 풍덩
새신 신고 뛰어보자 팔짝 팔짝
아 그리워라
엊그제 같은 일인데
세월이 장난치는 것 같아
퇴색해버린 마음에서도
늘 살아있는
흑백 사진처럼 간직하고픈
그리운 추억
안타까운 힘든 삶에서
추억이란 정거장에서
쉬어가면서 하얀 마음으로
그 때 그 노래 지금 불러봐
누나 몰래 별을 따 주머니에 꼭꼭
쥐불놀이 밤새우면 얘야 오줌 싸
시냇물은 졸졸 발가벗고 풍덩
새신 신고 뛰어보자 팔짝 팔짝
아 그리워라
엊그제 같은 일인데
세월이 장난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