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날마다 듣는 그 노래
어울리지 않는 그 안경
느긋한 걸음걸이 쓸쓸한 목소리
싫어 아무리 생각해도 아냐
내가 더 미운건 사실은
너만을 따라다니는 나의 모습
하루도 내 마음을 표현 할 수 없는
이런 내가 사랑인지
자꾸만 생각나
미워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나 아닌 사람 옆에 서있어
내 맘이 어떤지 모르고 있는 너
미워 아무런 감정 없는 네가
그런데 더 슬픈 사실은
너만을 따라다니는 나의 두 눈
하루도 내 마음을 표현 할 수 없는
이런 내가 사랑인지
자꾸만 생각나
아무리 달아나도 다시
난 제자리야
모래시계 속 모래알처럼
널 향한 내 마음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잖아
한 순간도 안돼잖아
사랑해 널 사랑해 후회하지 않아
내가 했던 그 모든 말 사랑한다는
뜻이라는걸
내 옆에서 날 보는 넌
내 맘 모를 거야
사랑해 난 널 사랑해 너에게
이 말 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