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도 없지만 보고 싶다네
야심한 밤에 딱히 할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깨웠다면 미안하오 님아
만나 보면 언제나 말이 없다네
침묵하는 그 입술에 난 마술에 걸린듯해
괜히 이빨 터는거 아냐 당신은 너무 야릇해
술 한잔 마시고 생각해 보네
폐 속까지 차오르는 그대 향기 때문에
활화산엔 불이 붙네 여기 남대문엔
담배연기 품으며 생각해 보네
알딸딸하니 위스키가 입에 척감기는게
한잔했소이다 당신 때문에
어차피 우리는
맺지 못할 사랑이기에
하고 싶은 그 말은
할 수 없는 그 말뿐이야
딱히 할말 있는 건 아니지만 보고 싶소
시소처럼 밀당의 균형 잡고 있소
내게 흘린 미소는 이 마음을 구속 시키고
못 달아나게 수갑 채워 계속
보소 보소 제발 팅기지 좀 마쇼
몸이 달아 죽겠으니 민망한 척 마쇼
딱 보니 취한님은 번지 없는 주소
우표 없는 편지라도 이 맘 받아 주쇼
술 한잔 마시고 생각해 보네
알딸딸하니 위스키가 입에 척감기는게
한잔했소이다 당신 때문에
담배연기 품으며 생각해 보네
폐 속까지 차오르는 그대 향기 때문에
활화산엔 불이 붙네 여기 남대문엔
어차피 우리는
맺지 못할 사랑이기에
하고 싶은 그 말은
할 수 없는 그 말뿐이야
살다 보면 여러가지 일들이 생기지
그 안에서 당신을 만난 건 큰 묘미
평생 맛보기 힘든 명품요리를
하듯 나는 살을 썩네 사랑의 레시피
어제 보고 오늘 봐도 내일 볼 수 없소?
매일 곁에 그댈 두고 노래하고 싶소
사람은 변해도 이사랑은 안 변해
굳이 할 말은 없지만 이 말 만은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