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 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 봄이 오기 전에 잊어 버렸나
고향에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간주-25초)
두 손을 마주잡고
아쉬워하며
골목길을 돌아설 때
그 집 앞을 돌아설 때
손을 흔들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돌아온다는 그 약속만
내게 남겨둔 채
저 멀리 사라져버린 그대는 where u at
그 만큼 더 부질없었던
내겐 너무 간절했었던
그 짧은 시간만 내게 맴돌아
모든 것을 다 주어도
결국 허탈함만이 내게 남아
네가 닿을 수 없던 나의 작은 사랑이
너를 되돌려주길 바랄 뿐 그저 이곳에 서서
널 기다려 just wait for you 난 너만이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에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간주-30초)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가을이 다가도록 소식도 없네)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후주-2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