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약속을
돌아서며 하던 그날은
무덤덤 한척 했어
상상도 못했던 너기에
먼저 가던 뒷모습을 지울 수 없어
철없던 나였기에
너를 너무 쉽게 봤었고
이해해주지 못했던 나
바보처럼 안겨 울던 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없었던 나야
괜찮아 이기적인 나였잖아
난 있잖아 슬플 만큼 힘들진 않아
그럴만한 자격도
없다는 걸 난 알기에
먼저 가는 그 이별
멈출 수 없어서 그래
2년이란 시간이
그리 길지만은 않았어
널 떠나있는 시간부터
밀어 낼 수 있을 만큼
너 모진 말을 하며
이별하지 그랬어
괜찮아 이기적인 나였잖아
난 있잖아 슬플 만큼 힘들진 않아
그럴만한 자격도
없다는 걸 난 알기에
멀어지는 그 이별
멈출 수 없었어 그래
진심이란 너의 선물
가끔 흔적이라도 남아 있을까봐
손사래 치며 뿌리치던
니 손을 이젠 잡을 수 없기에
떨어지는 추억에 우릴 담아둘게
미안해 이기적인 나였잖아
고마워 이말 너무 오래 걸렸어
네게 하고 싶던 말
다 할 수는 없겠지만
너를 아프게 해서
미안했다 라고 말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