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꽤 깊은데
니들 거기서 뭐하니
밤이 꽤 깊은데
어두운 공원 벤치 위에
남자 여자가 그렇게 붙어 앉아
밤새도록 얘기하면
바람 맞은 내 맘
너무너무 아프잖아
밤이 꽤 깊은데
니들 거기서 뭐하니
밤이 꽤 깊은데
어두운 공원 벤치 위에
남자 여자가 그렇게 마주 앉아
밤새도록 더듬으면
바람 맞은 내 맘
너무너무 아프잖아
살금살금 다가가서
약 올려 줄거야
살금살금 다가가서
귀신처럼 이힛
살금살금 다가가서
아빠처럼 이놈
살금살금 다가가서
찬물을 확 끼얹어 줄거야
별들이 보고 웃는다
달님이 보고 웃는다
외톨인 날보고 웃는다
외로운 이맘 안아줄 그대
이 밤에 이 밤에 이 밤에 뭐하니
살금살금 다가가서
약 올려 줄거야
살금살금 다가가서
귀신처럼 이힛
살금살금 다가가서
아빠처럼 이놈
살금살금 다가가서
찬물을 확 끼얹어 줄거야
별들이 보고 웃는다
달님이 보고 웃는다
외톨인 날보고 웃는다
외로운 이맘 안아줄 그대
이 밤에 이 밤에 이 밤에
달려와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