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너를 보며
답답한 마음에 메세질 보내 보지만
온종일 변치 않는 숫자 1의 의미는
어쩌면 이대로 안녕 일지도 몰라
애써 태연한 척 신경 끌려고 해도
시계는 이미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속상한 마음에 전화길 들어보지만
그놈의 자존심이 대체 뭔지
우리 그만 화해하자
사실은 많이 미안해 나
두 손 잡고 웃을래
꼭 안을래 진심을 말할래
실은 내가 미안해 쓸데없는 자존심에
우리 사일 벌려놓는 멍청한 짓을 했네
너와 나에 가로 지른 강이 깊어지기 전에
얼른 메꿔야지 서로 상호 간에 이해가
일이라는 숫자에 오고 가는 신경과
미묘한 기류가 쌓던 탑을 부수잖아
이건 너무 위험해 긴급 비상 일보야
내가 더 잘할게 우리 그만 화해하자 girl
더 늦기 전에 이제 말을 할래
줄다리기는 stop 더 안 할래
보고 싶다고 안고 싶다고
우리 그만 화해하자
사실은 많이 미안해 나
두 손 잡고 웃을래
꼭 안을래 진심을 말할래
넌 지금 뭐 하고 있을지 약은 챙겨 먹니
괜히 불안해서 손톱만 더 물어뜯지
넌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내 생각은 나니
밥은 잘 먹었는지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태연한 척
하며 친구도 만나고 클럽도 가봤지만
난 너 없인 안되는
허수아비란 걸 알았지
한순간도 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
우리 그만 화해하자
사실은 많이 미안해 나
두 손 잡고 웃을래
꼭 안을래 진심을 말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