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친 내 하루 끝에는
또 내일을 위한 한숨뿐인데
텅 빈 방 가득한 시계소리만
째깍째깍 나를 위로해주네
매일 반복되는 메마른 이 하루에
한 줄기 비라도 쏟아졌으면
나 떠나고 싶어 답답한 세상 밖으로
시원한 바다로 떠나고 싶어
그저 노래해 ye ye 한 여름 밤에 ye ye
이 멜로디가 저 바다에 닿을 때까지
파란 하늘 눈부신 태양이
반겨줄 넓고 넓은 바다로
모두 떠나요
벚꽃놀이 하는 그 따뜻했던 봄은
언제 어느새 지나갔나 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여름 내 손에 있는 얼음
물을 벌컥벌컥 마셔도 내 몸의 열은
식혀지지 않어 또 지켜지지 않어
밤을 새워 짜놓은 나의 휴가 계획들은
저 멀리 더 멀리 자꾸만 미뤄지네
(하나 둘 셋)
그저 노래해 ye ye 한 여름 밤에 ye ye
이 멜로디가 저 바다에 닿을 때까지
파란 하늘 눈부신 태양이
반겨줄 넓고 넓은 바다로
다시 노래해 ye ye 이 여름 밤에 ye ye
내 목소리가 저 하늘에 닿을 때까지
눈부시게 빛나는 저 별은
내 마음 모두 알고 있겠죠
같이 노래해
(하, 나도 바다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