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잘 지냈냐고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게 힘들 줄 몰랐죠
어느새 그대가 묻는 말들에
사실을 말할 수 없게 된걸요
그래요 아마도 그때는
그대가 따뜻한 사람 이란 건
내게 해준 많은 말들로 알죠
그 따뜻한 말들과 마음들이
나에게 향하지 않았음 해요
그래요 아마도 그때는
그대가 고마웠었지만
그대가 아무리 날 원한다 해도
그대가 아무리 날 생각한대도
소용없죠 소용없죠 그대라서
아무 소용이 없죠
그대가 아무리 날 채우려 해도
그대가 아무리
내 말을 기억 한다고 해도
의미 없죠 의미 없죠 그대라서
아무 의미가 없죠
생각해 보니 참 이상한 걸요
대체 왜 이래야 하는 걸까요
참아내기 힘들 정도로 커진
거짓말 들이 서로 상처 내요
그래요 아마도 그때는
그대가 고마웠었지만
그대가 아무리 날 원한다 해도
그대가 아무리 날 생각한대도
소용없죠 소용없죠 그대라서
아무 소용이 없죠
그대가 아무리 날 채우려 해도
그대가 아무리
내 말을 기억 한다고 해도
의미 없죠 의미 없죠 그대라서
아무 의미가 없죠
사실 이런 말을 아무리 한대도
그댄 늘 그렇듯 웃어넘겼지만
더 이상 모른 척 하기가 힘들죠
어설픈 집착들
내가 얼마나 더 미안해 해야
내 곁을 맴돌길 그만둘 건가요
얼만큼 더 잔인해 져야
날 생각하는걸 그만둘 건가요
내가 얼마나 더, 내가 얼만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