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적 고향 그 작은 마을에
계절따라 들꽃이 피었네
한들한들 부는 바람에
흩날리던 꽃들의 노래가
나즈막히 울리네
우리 맏이 언니 시집을 가던 날
몰래 숨어 서럽게 울었네
사근사근 고운 말투로
토라졌던 내 여린 마음을
달래주던 그 사람
빈들에 부는 바람이여
내 맘도 실어가 주오
풀한포기 들꽃한송이라도
스쳐보고 싶은 이 마음을 누가
알아주려나
내 어릴적 고향 그 작은 마을에
계절따라 들꽃이 피었네
한들한들 부는 바람에
흩날리던 꽃들의 노래가
나즈막히 울리네
이제 나는 더 갈 수가 없네
꿈에서나 그 땅을 다시 밟으리
서러워 불러봐도 목놓아 울어봐도
대답할 사람없네
빈 들에 부는 바람이여
내 맘도 실어가 주오
풀한포기 들꽃한송이라도
스쳐보고 싶은 이 마음을 누가
알아주려나
에헤야 바람이 분다
에헤야 웃어나보자
에헤야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에헤야 바람이 분다
에헤야 뛰어나보자
에헤야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아
빈들에 부는 바람이여
내 맘도 실어가 주오
풀 한 포기 들꽃 한 송이라도
스쳐보고 싶은 이 마음을 누가
알아주려나
내 어릴적 고향 그 작은 마을에
계절따라 들꽃이 피었네
한들한들 부는 바람에
흩날리던 꽃들의 노래가
나즈막히 울리네
나즈막히 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