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나른하기도
한 햇살 좋은 날 오후에
보는 것 만으로 향긋한
테라스의 조그만 카페에 혼자
앉아서 식은 커피와 타버린 담배
생기 없는 흰 피부의 여인이여
부디 웃어주오
Beautiful Cafe
A Sentimental lady
Beautiful Cafe
Gloomy Cafe
중요하지만 사소하기도 한
다를 것 없는 하루에
우연히 마주친 무너진 듯
표정의 카페의 여인과 혼자
상상에서 잠깐 설렘과 약간 아림과
초점 없는 갈색 눈의 여인이여 부디
난 단지 알지 못하는 지나가는 남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그대의 마냥 비싸지만은 않은 미소가
내겐 하룰 버틸 거리라오
난 단지 알지 못하는 지나가는 남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그대의 마냥 비싸지만은 않은 미소가
내겐 하룰 버틸 거리라오
여인이여 미소를 다오
Beautiful Cafe
A Sentimental lady
Beautiful Cafe
Gloomy 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