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어둠을 지나
그곳에 다다르면
나 그대의 꽃이 되리
드넓은 세상에
가련한 꽃잎들 모아
두 손안에
올 곧게 지켜 내어
높이 날아가는
저 새들처럼
하늘 따라 날아올라
거센 바람 몰아쳐도
이겨내 더 타올라
멀리 피우리
아련한 눈 이슬 담아
간절하게
그 이름 외치어
터질듯한 마음
보이지 않게
미소 지어 보내리라
당신만이 남아 있는
이 자리
고개 들어 바라 보리
서럽고 고된
힘든 시간을 지나
나는 이겨내
거룩한 그날
활짝 핀 아름다운 꽃
영원 하여라
서럽고 고된
힘든 시간을 지나
나는 이겨내
거룩한 그날
활짝 핀 아름다운 꽃
영원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