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새 잠 못자고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어
니 앞에선 순간도
우리 멀어지진 않을까
불안했었는데
많이 당황했겠지
아무말도 없는 너
많이 고민되겠지
당장 듣고 싶어도
기다릴게 기다릴게
나 이 자리에서
니가 마음편히 올 수 있도록
너의 옆으로 그 옆으로
친구 아닌 남자로
니 옆에 설 수 있도록
너의 옆으로 그 옆으로
그 손 잡을 수 있는 너의 옆으로
이젠 보고 싶다고 친구가 아닌 너
사실은 너무 두려웠어 상처가
나는 이런데 너의 감정은
우정뿐일까봐
다가갈 수록 좋지만
또는 멀어질까봐
손끝이 찌릿할 감정이 없어
우리 사이에 발전이 없어 나 자꾸만
목 끝까지 차오르기만 했던
수 백가지 연습했던
말을 꺼내고 싶어
너의 옆이 텅 비어 보여서
넋 없이 바라보긴 싫어
너 없인 안될 것만 같아서
소리 없는 사랑 위에서
홀로 써내려간 이 시간을
이젠 너와 함께 하고 싶은데
기다리게만 하는 니가 밉기도 해
오래 걸리진 말아줘
알고있어 네게 힘든일인걸
나를 위해 많이 노력했단걸
이제 우리
돌아갈 순 없어
서로 바라보며 웃을 그 날을
친구 아닌 너와
너의 옆으로 그 옆으로
친구 아닌 남자로
니 옆에 설 수 있도록
너의 옆으로 그 옆으로
그 손 잡을 수 있는 너의 옆으로
이젠 보고 싶다고 친구가 아닌 너
너의 옆으로 그 옆으로
친구 아닌 남자로
니 옆에 설 수 있도록
너의 옆으로 그 옆으로
그 손 잡을 수 있는 너의 옆으로
이젠 보고 싶다고 친구가 아닌 너
Oh 친구가 아닌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