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내뱉었었던 말도
이젠 돌이킬 수도
되돌릴 수도 없는 우린
새하얀 종이에 마구
써내려 갔던 낙서처럼
별 생각 없이
그저 그렇게 변해갔어
낯선 사람처럼
우리 끝난 거처럼
아무렇지 않게
서로 습관처럼 웃고
헌 종이처럼 구겨진 종이마냥
그래 헤어지자 우리
그만하자 우리 이제
함께 그려왔던 시간
행복했었던 예전처럼
그땐 그렇게
그저 그렇게 좋았었어
낯선 사람처럼 우리
끝난 거처럼
아무렇지 않게
서로 습관처럼 웃고
헌 종이처럼 구겨진 종이마냥
그래 헤어지자 우리
그만하자 우리
낯선 사람처럼
우리 끝난 거처럼
아무렇지 않게
서로 습관처럼 웃고
헌 종이처럼 구겨진 종이마냥
그래 헤어지자 우리
그만하자 우리 이제
의미 없이 쓰던 흔한 낙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