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마다 니가 나를 적신다
다신 목마르지 않을것 처럼
눈물 흘러도 또 난 너만 부른다
잊혀지질 않는 헤어짐은
오 난 그얘긴 내게 잔인한 의미
의미라
비가 내린다 다른사람처럼
내마음속엔 네가 내리고
다신 아무렇지 않을듯
조용히 나를 적신다
눈부신 햇살뒤에 네가 비친다
비개인 오후를 맞이하는 나와
그림자처럼 또 난 너를 따른다
언제나 함께란 거짓말로
오 난 그말은 내게 비참한 의미
의미라
비가 내린다 다른사람처럼
내마음속엔 네가 내리고
다신 아무렇지 않을듯
조용히 나를 적신다
스쳐가는 시간의 조각
나를 두른 긴 한숨들과
보고싶었던 지난기억과 우리
오 난
비가 내린다 씻어내릴듯이
기억은 모두 지워버리고
또다른 누군가를 적실듯이
그대로 나를 떠난다
비가 내린다 다른사람처럼
내마음속엔 네가 내리고
다신 아무렇지 않을듯
조용히 나를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