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장을 빠져 나왔는데
어느새 또 다른 새장 속으로
감옥을 탈출했는데
어느새 또 다른 감옥 속으로
새장이 세상이었고
세상이 새장이었는지
아니면 감옥이 바깥이었고
바깥이 감옥이었는지
결국 탈출이 탈출이 아니었고
얻은 자유가 자유가 아니었어
답답함은 울타리였고
바로 그 울타리가 날 살게했어
거기 서서 사랑이란 무거운 짐
짊어지는 일이 내 생각보다 힘들었어
너무 사랑하기에
힘들어도 견딜 수 있을거라 상상했어
깨어나서 바라보는 환상은
환상을 더 그립게 했어
이젠 어떡하나
가라앉는 배 배를 돌려야하나
너무 먼데 꿈도 환상도
사랑이라는 이름의 마술
또 이제는 조금씩 풀려
너도 나도 행복하게 웃었던 기억
또 조금씩 지워져
이렇게 힘들면
이렇게 싸우면 지칠텐데
조금씩 다쳐서
조금씩 멀어져 헤어질텐데
그녀를 보내라 그녀를 놔줘라
욕심내지 말아라 사랑하면 보내라
지겨운 소리들 피해보고 싶어서
결국 내린 결정 보내기로 했어
그녀를 잊어라 모두 다 지워라
행복을 빌어줘라
힘들어도 참아라
하지만 그 고통은 멈추지 않았어
문제는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어
내가 택했으니까
이래야 우리 아름답게 남을 거라며
돌아섰지
우린 사랑하니까 이별도 우릴
갈라놓지 못할 거라며 자신했지
근데 그 사랑이란 거
그렇게 강한게 아닌가봐
벌써 흔들려 예전에 믿어왔던 거
너를 위해서
뭐든 견딜 수 있단 믿음 무너져
어쩌면 좋아 지쳐 조금 조금씩
우리 꿈들이 부서져 미쳐 버릴것 같아
이제 모두 포기하고 싶어져
사랑 사랑이 너무나 그리웠어
가슴 가득찼던 아름다운 꽃들이
이젠 모두 시들어가 계속되는 그늘이
햇빛을 너무나 그립게 해
미안해 보고 싶어 죽을거 같아
이렇게 힘들면 이렇게 싸우면 지칠텐데
이렇게 힘들면 이렇게 싸우면 지칠텐데
조금씩 다쳐서
조금씩 멀어져 헤어질텐데
아무리 예쁘고 아무리 튼튼한 사랑도
힘들면 깨지는 건가봐
사랑만 있으면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도 꿈일 뿐인가봐
이렇게 힘들면 이렇게 싸우면 지칠텐데
조금씩 다쳐서 조금씩 멀어져 헤어질텐데
이렇게 힘들면 이렇게 싸우면 지칠텐데
조금씩 다쳐서 조금씩 멀어져 헤어질텐데
( 별명 : always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