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성에 살고 있는 공주 지구를 지킬 여전사
숲속의 주인 친구 살고 있는데 복잡은 일은 잊고
소중한 모두와 함께 아름다운 것들 보며 살고 싶은데
난 아직 애기인데.. 난 이제 막 20살이 됐어
고딩을 벗어나 교복을 벗었어 민증도 아직 낯설어 대학보다는
확고한 목표를 골라 취업을 했어 처음하는 사회생활이 쉽지가 않아
난 아직 어린데 맨날 봐요 만화 아침에 눈을 뜨니 어른이래
막 징징댔더니 엄마왈 (너만 일해?) 용돈도 끝이래 내가 스스로 벌으래
난 아직 애기인데 빨래까지 널으래 난 아직 숲속의 왕자 몬스터 때려잡고
레벨업 해야 되는데 이게 뭘까
왜 공주대신 과장님이 날 쳐다보는지 왜 나무칼 대신 나 펜을 들고 있는지
스스로를 책임질 준비가 안됐는데 왜 세상은 날 어른이라 하는데
내 안에는 성에 살고 있는 공주 지구를 지킬 여전사
숲속의 주인 친구 살고 있는데 복잡은 일은 잊고
소중한 모두와 함께 아름다운 것들 보며 살고 싶은데
왜 나에게 자꾸 세상으로 나오라고 하는걸까
애들아 놀사람 여기붙어라 딱봐도 내가 왕 남자들 나를 따르라
오늘의 목표는 저기 여자 애들이다 시선은 내가 끌테니 고무줄을 잘라라
허리에 칼차고 망토를 두르면 밤낮 없이 뛰놀아도 지치지 않는 난 밥맛
없는 애 찾아 멋지게 혼내 군기반장 이러니 남자 애들중엔 인기짱
이대로 멈쳤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놀고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우리의 적인 여자 애들과 손잡고 이제 술없으면 모이지도 않아 연락도 안받아...
시간의 장사는 없다는데 살자고 장사해 재미없네
지금도 놀자고 소리쳐봐도 소용없네 세상이란 벽 앞에 피터팬은 칼을 내려놓네
거울 속 내 모습은 훌쩍 어른인데 나는 왜 아직도 제자리인것 같죠
난 이제 막 20살이 됐어 고딩을 벗어나 교복을 벗었어
세상 살아가는게 뭐이리 힘든건지 나 죽겠어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