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퇴근길 붐비는 사람들
각자 갈 길로 가네
축 처진 어깨에 하루가 참 고단해
상사한테 치여 거래처에 치여
갈 길 바쁜 나그네
왜 이렇게 가슴 먹먹해지고 슬픈지
나는 아직 젊은데
시간은 왜 그렇게
내 가슴은 뜨거운데
세상은 참 차갑더라
이세상에 태어나서
나 여자로 태어나서
비굴하게 살지 말고
구차하게 살지 말자
가슴속에 새겨둔 말
내 가슴속에 새겨둔 말
나 여자로 나 여자로 살아왔다
당당하게 말하리
가을바람 불면
철없던 그때가 자꾸 떠올라
꿈 많았던 내 청춘아 나 열심히 산다
첫사랑에 울고 그 사랑에 웃고
행복했던 그날들
오늘 같은 밤이면 너무 생각나
나는 아직 젊은데
시간은 왜 그렇게
내 가슴은 뜨거운데
세상은 참 차갑더라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 여자로 태어나서
비굴하게 살지 말고
구차하게 살지 말자
가슴속에 새겨둔 말
내 가슴속에 새겨둔 말
나 여자로 나 여자로 살아왔다
당당하게 말하리
낭떠러지 같은 세상에서
빛없는 하늘 아래에서
그대여 그대여 무슨 꿈을 꾸나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 여자로 태어나서
비굴하게 살지 말고
구차하게 살지 말자
가슴속에 새겨둔 말
내 가슴속에 새겨둔 말
나 여자로 나 여자로 살아왔다
당당하게 말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