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소년처럼
얼굴을 붉힌 내 모습
너에게 들킬 것만 같아 망설이며
너의 얼굴 몰래 훔쳐보네
바람 결에 흩날리는
머리 칼 새로 반짝이는 눈빛
잠이 들 때마다 생각하던
이슬처럼 맑은 너의 모습
눈부신 태양 아름다운 너
난 이제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사랑한다고 말해버리면
넌 웃으며 떠나 버릴 것 같아
처음 만난 순간부터 꿈꾸어 왔던
우리가 함께 할
미래의 행복은 벌써부터
내 마음속에 그려지지만
너의 얼굴 한 곳에는
언제나 내가 느끼지 못하는
어두운 슬픔과 그늘들이
가슴 속을 무겁게 해
눈부신 태양 아름다운 너
난 이제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사랑한다고 말해버리면
넌 웃으며 떠나 버릴 것 같아
깨어지기 쉬운 유리 조각처럼
이 모든 행복이 불안한 건 왜
설레이는 소년처럼
얼굴을 붉힌 내 모습
너에게 들킬 것만 같아 망설이며
너의 얼굴 몰래 훔쳐보네
눈부신 태양 아름다운 너
난 이제 더 바랄 것이 없지만
사랑한다고 말해버리면
넌 웃으며 떠나 버릴 것 같아
눈부신 태양 아름다운 너
난 이제 더 바랄 것이 없지만